Understanding the Possibility of Alternative Education through the Graduate’s Lives

이 연구는 대안학교 졸업생 삶의 경로를 통해 대안교육의 특성과 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브리콜라주라는 연구방법을 통해 개교 후 20년이 지난 5개 대안학교 66명 졸업생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대안학교 입학 과정, 대안학교 생활, 졸업 후 진로 관련 자료를 수집했고, 분석은 졸업생이 이해한 대안교육 의미와 진로 과정을 통한 교육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대안학교는 ‘사람됨’, ‘대안가족’, ‘경계 넘기’라는 특성을 가지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다. 졸업 후 진로는 너무 다양해서 특정 유형을 찾기 어려웠지만, 강한 개성에 의존한 진로 선택 과정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었고, 대안교육의 특성과 가능성도 이해할 수 있었다. 예컨대,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며, 새로운 경험과 결정에 두려움이 없으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 물론 진로 선택 과정에서 성취도 있었지만, 그 과정은 매우 험난했고, 사회에서 도태되며 진로가 유예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도 대안교육은 영 교육과정 개념과 사회 기능 측면에서 사회 가치와 변화를 위해 필요함을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