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을 통한 정신장애인 편견 개선 사례 연구

김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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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주도하는 영화제작을 통한 편견 개선 활동이 어떻게 가능하였으며,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 개선에 갖는 함의는 무엇인지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질적사례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영화제작에 참여한 정신재활전문가 및 정신장애인에 대한 면접조사, 언론의 보도자료, 영화제작 보고서, 영화텍스트 등 이차자료의 수집 및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정신재활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영화제작에 나선 것은 그들을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이 편견개선을 위해 영화제작을 선택한 것은 언론매체보다 더 효과적인 소통수단을 추구한 결과였다. 영화제작과정에서 장애인들은 스스로 내재적 편견을 극복하고 커밍아웃 하였으며,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공개하고, 관객이 아니라 영화 제작자와 주인공이 됨으로써 그들의 역량과 내면의 목소리를 표출하는 등 임파워먼트를 경험하였다. 제작된 영화는 이웃,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상영회 및 교육에 활용되었고, 영화제에 출품되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장애인과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영화 제작과 보급을 통한 편견개선과 정신장애인복지 향상을 기대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의 치료, 재활, 일상생활 등을 여과 없이 공개하는 영화를 제작하여 보급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편견개선 전략으로 평가되는 ‘사회적 접촉(Contact)’의 한 유형임을 시사한다. 또한 영화제작을 통한 편견개선활동은 장애인에게 임파워먼트경험을 제공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을 향상시킴으로써 편견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편견개선을 위해 정신장애인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영화를 제작하여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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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过电影制作改善精神障碍者偏见事例研究
本研究的目的是查明通过精神障碍者当事人主导的电影制作,改善偏见的活动是如何实现的,改善对精神障碍者的偏见的含义是什么。为此,本研究利用质量事例研究方法,对参与电影制作的精神康复专家及精神障碍者进行面试调查,媒体的报道资料,电影制作报告书,电影文本等二次资料的收集及分析。研究结果表明,居住在精神康复设施的残疾人制作电影是为了改善社会将他们视为“不能作为邻居一起生活的存在”的偏见和歧视。他们为了改善偏见而选择电影制作,是追求比媒体更有效的沟通手段的结果。在电影制作过程中,残疾人自己克服了内在的偏见,公开了自己的日常生活,并不是观众,而是电影制作者和主人公,表达了他们的力量和内心的声音。制作的电影用于以邻居、地方自治团体公务员等为对象的放映会和教育,在电影节上出品并获奖。残疾人和专家们期待通过持续的电影制作和普及来改善偏见和提高精神残疾人的福利。本研究暗示,制作并普及不加过滤地公开精神障碍者的治疗、康复、日常生活等的电影是被评价为最有效的偏见改善战略的“社会接触(Contact)”的一种类型。另外,通过电影制作的偏见改善活动,给残疾人提供了“impact”经验,提高了对残疾人的社会认识和共鸣,可以对减少偏见做出贡献。根据这样的研究结果,为了改善偏见,建议制作并使用生动地展现精神障碍者生活的电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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