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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현대 사회에서 채식은 더 이상 특정 집단의 식습관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의 문화현상이며 사회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채식주의자들은 채식을 통해 영양학적인 이유 이상의 무언가를 실현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위해 ‘윤리적 채식주의’를 표방하는 이들은 레건으로 대표되는 ‘동물 권리론’과 싱어로 대표되는 ‘동물 복지론’을 철학적 근거로 삼고 있다. 이 중에서도 지나치게 관념적인 레건과 달리 실천의 영역을 강조하는 싱어의 이론이 보다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윤리적 채식주의’는 채식주의자들만의 윤리적 명제가 되어가는 것 같다. 동물의 복지라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마치 그것이 보다 우월한 문화 양식인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 이 글은 윤리적으로 옹호 가능한 채식은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킬 때 뿐 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여, 그러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육식을 완전히 배제한 ‘완전 채식주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동물 복지를 위해서는 절제된 육식을 통한 ‘윤리적 육식주의’가 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이려고 시도한다.
期刊介绍:
The Journal of Ethics: An International Philosophical Review seeks to publish articles on a wide range of topics in ethics, philosophically construed, including such areas as ethical theory, social, political, and legal philosophy, applied ethics, meta-ethics, the metaphysics of morality, and the history of ethics. The Journal of Ethics publishes work from a wide variety of styles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the analytic tradition and hermeneutics. The Journal of Ethics is also interested in ethical thinking that is enriched by psychology, sociology and other empirical disciplines. The Journal of Ethics is primarily an organ of philosophical research, although it publishes work on topics of concern to academics and professionals alike. The journal also seeks to publish the highest quality commentaries on works published in its pages. Its double-blind review process must ensure analytical acuity as well as depth and range of philosophical scholarship.
At the moment, the journal does not publish book 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