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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Digital Games as Memory Media: Focusing on the Game ‘My Child Lebensborn’
본 연구는 기억 매체로서의 디지털 게임이 지닌 가치와 특성을 분석하였다. 알박스 (Halbwachs)에 따르면, 기억은 개인의 인식적 차원을 벗어나 규범 체계 등의 사회적 틀을 통해 구성된다. 그리고 기억 미디어는 현실을 특정한 관점과 인식에 따라 재현하고 전달하는 도구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디지털 게임도 잠재적으로 기억 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 게임 그리고 기억 미디어로서의 게임에 관한 국내 논의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이때 RIGs (Reality Inspired Games)는 기억 미디어에 가장 부합하는 게임 유형으로, 과거의 사실을 재현하면서도 실제 삶의 모습과 경험 그리고 수행적 측면을 강조하는 게임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본고는 먼저 게임이 가진 기억 미디어으로서의 특성을 고찰하고, RIGs의 개념을 소개한 뒤, RIGs와 기존 역사/기억 게임 간의 관계를 정리하였다. 이후 RIGs의 주요 특성인 ‘소외된 기억의 재현’, ‘대화 및 상호작용을 통한 탐색’, ‘도덕적 선택과 게임 규칙’, ‘현실과의 연결’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RIGs 작품인〈My Child Lebensborn〉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My Child Lebensborn〉이 역사적으로 민감한 과거 사실을 피해자의 시선에서 충실히 재현하고 있으며, 그것을 집단기억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