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성별과 노출 빈도에 따른 여성 혐오 발언 규제 지지도의 차이: 메시지의 반여성적 시각 및 영향력 지각을 중심으로","authors":"이은주, 박준모","doi":"10.22174/JCR.2016.53.2.265","DOIUrl":null,"url":null,"abstract":"본 연구는 최근 급증한 인터넷 상의 여성 혐오 발언 규제에 대한 태도에 집단적, 개인적 수준의 차이가 있음에 주목, 이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여성 혐오 발언이 드러내는 반여성적 시각 및 그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인식의 역할을 검증했다. 구체적으로 메시지 수용자의 성별과 여성 혐오 발언 노출 빈도에 따라 여성 혐오 발언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이는 해당 발언의 규제에 대한 태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웹기반 설문 조사를 통해 탐색했다. 응답자들은(N = 323) 4가지 유형의 여성 혐오 발언을 읽은 뒤 각 발언이 드러내는 반여성적 시각 및 그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인식, 관련 규제에 대한 지지정도를 묻는 문항에 답했다. 연구 결과, 첫째, 여성이 남성에 비해 해당 발언이 더 부정적인 여성관을 드러내는 것으로 인식했다. 둘째, 발언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여성 응답자의 경우 대체로 다른 여성보다는 일반 성인, 일반 성인보다는 다른 남성들이 여성 혐오 발언에 더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남성 응답자들은 사회적 거리에 따른 제3자 편향 지각의 차이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 셋째, 여성 혐오 발언 규제에 대한 지지는 해당 발언이 다른 남성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수록, 여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나타낸다고 인식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성별에 관계없이, 평소 여성 혐오 발언 접촉 경험이 많을 수록 여성 혐오 발언이 다른 사람들, 특히 다른 남성들에게 부정적 영향력을 더 많이 미칠 것으로 추정했고, 이는 해당발언 규제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 반면, 접촉 경험이 많을수록 여성 혐오 발언의 부정적 여성관에 대한 인식이 둔감해질 것이라는 가설(desensitization)은 지지되지 않았다.","PeriodicalId":46724,"journal":{"name":"Communications-European Journal of Communication Research","volume":"19 1","pages":"265-304"},"PeriodicalIF":1.5000,"publicationDate":"2016-08-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1","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Communications-European Journal of Communication Research","FirstCategoryId":"98","ListUrlMain":"https://doi.org/10.22174/JCR.2016.53.2.265","RegionNum":4,"RegionCategory":"文学","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Q2","JCRName":"COMMUNICATION","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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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급증한 인터넷 상의 여성 혐오 발언 규제에 대한 태도에 집단적, 개인적 수준의 차이가 있음에 주목, 이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여성 혐오 발언이 드러내는 반여성적 시각 및 그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인식의 역할을 검증했다. 구체적으로 메시지 수용자의 성별과 여성 혐오 발언 노출 빈도에 따라 여성 혐오 발언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이는 해당 발언의 규제에 대한 태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웹기반 설문 조사를 통해 탐색했다. 응답자들은(N = 323) 4가지 유형의 여성 혐오 발언을 읽은 뒤 각 발언이 드러내는 반여성적 시각 및 그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인식, 관련 규제에 대한 지지정도를 묻는 문항에 답했다. 연구 결과, 첫째, 여성이 남성에 비해 해당 발언이 더 부정적인 여성관을 드러내는 것으로 인식했다. 둘째, 발언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여성 응답자의 경우 대체로 다른 여성보다는 일반 성인, 일반 성인보다는 다른 남성들이 여성 혐오 발언에 더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남성 응답자들은 사회적 거리에 따른 제3자 편향 지각의 차이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 셋째, 여성 혐오 발언 규제에 대한 지지는 해당 발언이 다른 남성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수록, 여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나타낸다고 인식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성별에 관계없이, 평소 여성 혐오 발언 접촉 경험이 많을 수록 여성 혐오 발언이 다른 사람들, 특히 다른 남성들에게 부정적 영향력을 더 많이 미칠 것으로 추정했고, 이는 해당발언 규제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 반면, 접촉 경험이 많을수록 여성 혐오 발언의 부정적 여성관에 대한 인식이 둔감해질 것이라는 가설(desensitization)은 지지되지 않았다.
期刊介绍:
The European Journal of Communication Research is an established forum for scholarship and academic debate in the field of communication science and research from a European perspective. Communication science is concerned with the investigation of the structure and function of communication processes and their impact on society, social groups and individuals. The European Journal of Communication Research highlights the concerns of this discipline through the publication of articles, research reports, review essays and book reviews on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developments considered from a European perspective. Communications seeks new and original European research material in the fields of interpersonal communication, intercultural communication and mass 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