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Is Trash-talk in Sport Morally Acceptable?","authors":"Da-Youn Lim","doi":"10.31694/pm.2023.09.31.3.004","DOIUrl":null,"url":null,"abstract":"대표적인 스포츠철학자 Nicholas Dixon은 스포츠에서 트래쉬토크는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 반면, Chuck Summers는 트래쉬토크가 선수들의 경기력과 관련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에서는 일종의 전략으로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오늘날 스포츠에서 횡행하고 있는 트래쉬토크에 대한 윤리적 쟁점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과연 스포츠에서 트래쉬토크는 허용될 수 있는 것인지 도덕적 측면에서 검토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관련 선행연구와 문헌을 검토함으로써 트래쉬토크의 개념과 종류를 정리하였다. 둘째, Dixon과 Summers의 논문을 비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스포츠 속 트래쉬토크의 특성을 파악하고, 트래쉬토크에 대한 세 가지 대립하는 쟁점으로 심리적 압박감, 존중, 경기력을 도출하였다. 끝으로 목적과 수단의 의미를 분명히 한 칸트의 윤리학에 기초하여 트래쉬토크를 비판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스포츠에서의 트래쉬토크는 행위의 결과에 상관없이 행위 그 자체가 선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그 수행이 요구되는 도덕적 명령에 어긋나는 행위임을 논증하였다. 스포츠가 일반 사회에서는 비난받는 종류의 언어폭력을 스포츠라는 이유로 허용한다면, 이는 스포츠를 통해 좋은 품성과 도덕적 가치를 함양할 수 있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PeriodicalId":489250,"journal":{"name":"Umjig'im ui cheolhag : han'gug seu'pocheu muyong cheolhag hoeji","volume":"15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Umjig'im ui cheolhag : han'gug seu'pocheu muyong cheolhag hoeji","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31694/pm.2023.09.31.3.004","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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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대표적인 스포츠철학자 Nicholas Dixon은 스포츠에서 트래쉬토크는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 반면, Chuck Summers는 트래쉬토크가 선수들의 경기력과 관련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에서는 일종의 전략으로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오늘날 스포츠에서 횡행하고 있는 트래쉬토크에 대한 윤리적 쟁점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과연 스포츠에서 트래쉬토크는 허용될 수 있는 것인지 도덕적 측면에서 검토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관련 선행연구와 문헌을 검토함으로써 트래쉬토크의 개념과 종류를 정리하였다. 둘째, Dixon과 Summers의 논문을 비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스포츠 속 트래쉬토크의 특성을 파악하고, 트래쉬토크에 대한 세 가지 대립하는 쟁점으로 심리적 압박감, 존중, 경기력을 도출하였다. 끝으로 목적과 수단의 의미를 분명히 한 칸트의 윤리학에 기초하여 트래쉬토크를 비판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스포츠에서의 트래쉬토크는 행위의 결과에 상관없이 행위 그 자체가 선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그 수행이 요구되는 도덕적 명령에 어긋나는 행위임을 논증하였다. 스포츠가 일반 사회에서는 비난받는 종류의 언어폭력을 스포츠라는 이유로 허용한다면, 이는 스포츠를 통해 좋은 품성과 도덕적 가치를 함양할 수 있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