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A Study on Coenobitic Monasticism: Focusing on the Life and Spirituality of St. Pachomius the Great (292~346 AD)","authors":"Jae-Koo Ji","doi":"10.35135/casky.2023.23.253","DOIUrl":null,"url":null,"abstract":"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열두 사도와 다른 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세상에 선포하기 시작하였고, 그들이 선포한 복음은 온갖 핍박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었 다. 이와 함께, 고립된 장소에서 세상과 단절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히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겨 나기도 했다. 세상을 등지고 황량한 곳으로 들어간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시작된 사막운동은 육체적 욕망을 버리는 단 식과 혹독한 금욕생활을 동반한 급진적인 형태의 묵상과 기도가 수행의 기준이 되었다. 이 운동에 뛰어든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금욕적 생활 방식 을 받아들여야 했다. 처음에 수도승들은 동굴이나 사막의 적절한 은신처에서 스스로 개인적 은둔 생활을 했다. 그러다 점차 그들 중 일부가 때때로 기도와 식사를 위해 일정한 장소에 모이게 되었다. 이처럼 은둔적 성격의 사막운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히 사회와 분리된 황량하고 정적인 사막 분위기에서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요소들을 수용해 나가면서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진화했다. 분명한 사실은 수천 명의 남녀가 참여했던 사막 운동이 영적인 삶을 담아낼 은총의 그릇을 만들며 교회와 세상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운동의 증인이 되는 생생한 인물이 바로 파코미우스(292-346 AD) 성인이다. 성인은 새로운 형태의 공주 수도원 공동체(coenobitic life)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는 수도자들이 교회 및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것을 촉진하며 기존의 사막 운동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파코미우스 성인은 오늘날 세계 가톨릭교회 안에서 수도회의 삶의 기준에 주춧돌을 놓은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가톨릭교회의 역사 안에 파코미우스 성인이 남기신 유산과 그 가치는 실로 탁월하다 할 수 있겠다.","PeriodicalId":476085,"journal":{"name":"Gyohoe sahag (Suwon gyohoe'sa yeon'guso)","volume":"41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Gyohoe sahag (Suwon gyohoe'sa yeon'guso)","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35135/casky.2023.23.253","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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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열두 사도와 다른 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세상에 선포하기 시작하였고, 그들이 선포한 복음은 온갖 핍박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었 다. 이와 함께, 고립된 장소에서 세상과 단절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히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겨 나기도 했다. 세상을 등지고 황량한 곳으로 들어간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시작된 사막운동은 육체적 욕망을 버리는 단 식과 혹독한 금욕생활을 동반한 급진적인 형태의 묵상과 기도가 수행의 기준이 되었다. 이 운동에 뛰어든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금욕적 생활 방식 을 받아들여야 했다. 처음에 수도승들은 동굴이나 사막의 적절한 은신처에서 스스로 개인적 은둔 생활을 했다. 그러다 점차 그들 중 일부가 때때로 기도와 식사를 위해 일정한 장소에 모이게 되었다. 이처럼 은둔적 성격의 사막운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히 사회와 분리된 황량하고 정적인 사막 분위기에서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요소들을 수용해 나가면서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진화했다. 분명한 사실은 수천 명의 남녀가 참여했던 사막 운동이 영적인 삶을 담아낼 은총의 그릇을 만들며 교회와 세상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운동의 증인이 되는 생생한 인물이 바로 파코미우스(292-346 AD) 성인이다. 성인은 새로운 형태의 공주 수도원 공동체(coenobitic life)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는 수도자들이 교회 및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것을 촉진하며 기존의 사막 운동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파코미우스 성인은 오늘날 세계 가톨릭교회 안에서 수도회의 삶의 기준에 주춧돌을 놓은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가톨릭교회의 역사 안에 파코미우스 성인이 남기신 유산과 그 가치는 실로 탁월하다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