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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as Problematization and the Problematization of Philosophy in Foucault
푸코는 자신의 모든 작업을 관통하는 개념들 중 하나로 문제화를 제시하는바, 문제화란 일정한 문제가 사유와 경험의 초점으로 정립되는 역사적 과정인 동시에 그 역사적 과정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뜻한다. 본 연구는 문제화 개념을 매개로 푸코가 철학과 맺었던 관계를 그의 작업 전체를 추동했던 문제의식의 관점에서 검토해보려는 시도다. 주요 테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푸코는 철학을 문제화의 작업으로 규정하고 수행함으로써 철학 자체를 문제화한다. 푸코는 철학 바깥에 있다기보다 안과 밖의 구분 자체를, 그럼으로써 철학 자체를 문제화한 철학자로 이해되어야 한다. 둘째, 푸코 사유에서 철학의 문제화가 도달한 극점(極點)은 철학적 삶, 혹은 삶으로서의 철학이라는 테마였다. 삶에 관한 진리가 아니라 진리로서의 삶, 에토스에 관한 담론이 아니라 에토스 자체가 철학일 수 있다는 테제가 철학에 대한 문제화의 마지막 단계를 이룬다. 셋째, 철학의 문제화가 철학적 삶이라는 테마에 도달한 이유와 경로는 문제화로서의 철학의 동기 혹은 그것이 입각해 있는 가치의 관점에서 숙고되어야 하며 또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