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郑恩英“丽城国国计划”中作为后人类的“成为”概念研究","authors":"Eun-Kyung Park, Yeon-Shim Chung","doi":"10.52892/rikd.2023.62.2","DOIUrl":null,"url":null,"abstract":"본 연구는 여성국극을 소재 삼아 확장된 예술로 풀어낸 정은영의 프로젝트성 작업 에서 나타나는 다변화된 신체를 들뢰즈의 신체 담론의 견지와 연관 지어 살펴보았다. 여성국극은 주류적 전통에서 배제된 일종의 국악 연극으로, 정은영은 이 여성국극의 역사적 배경 및 남성 배역을 맡은 여성 배우들의 ‘남성 되기’ 과정에 주목하여 사진 및 영상 등으로 아카이브화하고 퀴어적 시선을 결합하여 동시대 연극으로 무대화한 작가 이다. 정은영이 작업화한 여성국극은 성별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젠더 이슈와 밀접하 게 연결되어 있으나, 연구자는 작가의 <여성국극 프로젝트>에 레즈비언, 게이, 트랜스 젠더 배우들과 함께한 장애 배우의 출연을 단초로 삼아 프로젝트에서 보이는 ‘되기’가 성별 전환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퀴어적 존재는 일종의 비 주류로서 성별의 교차 및 결합, 비고정성 등을 보여주는데, 여기에 신체 일부의 상실 혹은 변형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고립된 장애인들의 신체를 ‘되기’의 과정을 거친 신체에 포함시킴으로써 작가의 프로젝트가 주류와 비주류, 여성과 남성뿐만 아 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무너진 신체이자 포스트휴먼적 신체를 생산하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여성국극의 배경과 남성 되기 과정 을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배우들이 수행하는 남성화의 과정과 비교 분석하여 국 극 배우들의 ‘되기’만의 차별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를 들뢰즈의 ‘-되기’ 개념과 연 관 짓고, 그것을 바탕으로 <여성국극 프로젝트>의 작품에서 사용하는 고정관념을 해 체해 나가는 방식과 포스트휴먼으로 인식되는 새로운 신체 생산을 위한 되기의 장을 마련하는 작품에 관한 분석을 진행함으로써 정은영의 작품세계를 보다 다면적으로 이 해할 수 있는 시각을 형성하고자 하였다.","PeriodicalId":477328,"journal":{"name":"urichum yeon-gu","volume":"13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title\":\"A Study on the Concept of ‘Becoming’ as a Posthuman in Eun Young Jung’s Yeoseong Gukgeuk Project\",\"authors\":\"Eun-Kyung Park, Yeon-Shim Chung\",\"doi\":\"10.52892/rikd.2023.62.2\",\"DOIUrl\":null,\"url\":null,\"abstract\":\"본 연구는 여성국극을 소재 삼아 확장된 예술로 풀어낸 정은영의 프로젝트성 작업 에서 나타나는 다변화된 신체를 들뢰즈의 신체 담론의 견지와 연관 지어 살펴보았다. 여성국극은 주류적 전통에서 배제된 일종의 국악 연극으로, 정은영은 이 여성국극의 역사적 배경 및 남성 배역을 맡은 여성 배우들의 ‘남성 되기’ 과정에 주목하여 사진 및 영상 등으로 아카이브화하고 퀴어적 시선을 결합하여 동시대 연극으로 무대화한 작가 이다. 정은영이 작업화한 여성국극은 성별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젠더 이슈와 밀접하 게 연결되어 있으나, 연구자는 작가의 <여성국극 프로젝트>에 레즈비언, 게이, 트랜스 젠더 배우들과 함께한 장애 배우의 출연을 단초로 삼아 프로젝트에서 보이는 ‘되기’가 성별 전환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퀴어적 존재는 일종의 비 주류로서 성별의 교차 및 결합, 비고정성 등을 보여주는데, 여기에 신체 일부의 상실 혹은 변형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고립된 장애인들의 신체를 ‘되기’의 과정을 거친 신체에 포함시킴으로써 작가의 프로젝트가 주류와 비주류, 여성과 남성뿐만 아 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무너진 신체이자 포스트휴먼적 신체를 생산하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여성국극의 배경과 남성 되기 과정 을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배우들이 수행하는 남성화의 과정과 비교 분석하여 국 극 배우들의 ‘되기’만의 차별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를 들뢰즈의 ‘-되기’ 개념과 연 관 짓고, 그것을 바탕으로 <여성국극 프로젝트>의 작품에서 사용하는 고정관념을 해 체해 나가는 방식과 포스트휴먼으로 인식되는 새로운 신체 생산을 위한 되기의 장을 마련하는 작품에 관한 분석을 진행함으로써 정은영의 작품세계를 보다 다면적으로 이 해할 수 있는 시각을 형성하고자 하였다.\",\"PeriodicalId\":477328,\"journal\":{\"name\":\"urichum yeon-gu\",\"volume\":\"13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urichum yeon-gu\",\"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52892/rikd.2023.62.2\",\"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urichum yeon-gu","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52892/rikd.2023.62.2","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A Study on the Concept of ‘Becoming’ as a Posthuman in Eun Young Jung’s Yeoseong Gukgeuk Project
본 연구는 여성국극을 소재 삼아 확장된 예술로 풀어낸 정은영의 프로젝트성 작업 에서 나타나는 다변화된 신체를 들뢰즈의 신체 담론의 견지와 연관 지어 살펴보았다. 여성국극은 주류적 전통에서 배제된 일종의 국악 연극으로, 정은영은 이 여성국극의 역사적 배경 및 남성 배역을 맡은 여성 배우들의 ‘남성 되기’ 과정에 주목하여 사진 및 영상 등으로 아카이브화하고 퀴어적 시선을 결합하여 동시대 연극으로 무대화한 작가 이다. 정은영이 작업화한 여성국극은 성별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젠더 이슈와 밀접하 게 연결되어 있으나, 연구자는 작가의 <여성국극 프로젝트>에 레즈비언, 게이, 트랜스 젠더 배우들과 함께한 장애 배우의 출연을 단초로 삼아 프로젝트에서 보이는 ‘되기’가 성별 전환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퀴어적 존재는 일종의 비 주류로서 성별의 교차 및 결합, 비고정성 등을 보여주는데, 여기에 신체 일부의 상실 혹은 변형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고립된 장애인들의 신체를 ‘되기’의 과정을 거친 신체에 포함시킴으로써 작가의 프로젝트가 주류와 비주류, 여성과 남성뿐만 아 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무너진 신체이자 포스트휴먼적 신체를 생산하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여성국극의 배경과 남성 되기 과정 을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배우들이 수행하는 남성화의 과정과 비교 분석하여 국 극 배우들의 ‘되기’만의 차별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를 들뢰즈의 ‘-되기’ 개념과 연 관 짓고, 그것을 바탕으로 <여성국극 프로젝트>의 작품에서 사용하는 고정관념을 해 체해 나가는 방식과 포스트휴먼으로 인식되는 새로운 신체 생산을 위한 되기의 장을 마련하는 작품에 관한 분석을 진행함으로써 정은영의 작품세계를 보다 다면적으로 이 해할 수 있는 시각을 형성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