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Elements of Royal Ideology and Royal Oracles in Solomon’s Dreams","authors":"Dong-Young Yoon","doi":"10.18708/kjcs.2023.10.130.1.67","DOIUrl":null,"url":null,"abstract":"본 연구는 솔로몬의 꿈에 나타난 왕정 이념과 제왕 신탁의 요소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고대 근동의 문서들과 열왕기 본문들을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아낼 것이다. 열왕기에 기술된 솔로몬의 첫 번째 꿈(왕상 3:4-15)은 재위 초기에 발생하고, 두 번째 꿈(왕상 9:1-9)은 성전 건설 이후에 등장한다. 첫 번째 꿈은 계승 투쟁 직후를 배경으로 한다. 정적을 숙청하기 위한 계승 전쟁은 왕국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솔로몬의 왕위의 정당성이 의심받게 되었다. 따라서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했던 것처럼 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계시와 약속이 필요했다(삼하 7:1-17). 그는 자신의 왕권이 하나님의 선택이자 선물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솔로몬은 왕권의 정당성과 통치를 지지하는 계시들로 가득 찬 꿈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왕권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한편 두 번째 꿈(왕상 9:1-9)에서는 영원한 왕조의 약속(5절)이 주어진다. 이 꿈에서는 성전 건설의 의미가 자세히 설명된다. 성전은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이 영원히 머무는 곳이다. 성전에 관한 솔로몬의 꿈은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 그리고 자신과의 밀접한 관계를 표현하며, 그의 왕권의 안정을 도모한다. 솔로몬의 꿈은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동행과 도우심, 장수와 부 그리고 영광과 같은 전형적인 제왕 신탁(royal oracle)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솔로몬은 꿈 신탁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함께하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또한, 영원한 왕조와 성전에 영원히 거하실 하나님의 이름의 약속을 통해 하나님께 그의 생애뿐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함께 하실 것이라는 확신도 얻게 되었다.","PeriodicalId":486431,"journal":{"name":"한국기독교신학논총","volume":"139 29","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한국기독교신학논총","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18708/kjcs.2023.10.130.1.67","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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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솔로몬의 꿈에 나타난 왕정 이념과 제왕 신탁의 요소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고대 근동의 문서들과 열왕기 본문들을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아낼 것이다. 열왕기에 기술된 솔로몬의 첫 번째 꿈(왕상 3:4-15)은 재위 초기에 발생하고, 두 번째 꿈(왕상 9:1-9)은 성전 건설 이후에 등장한다. 첫 번째 꿈은 계승 투쟁 직후를 배경으로 한다. 정적을 숙청하기 위한 계승 전쟁은 왕국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솔로몬의 왕위의 정당성이 의심받게 되었다. 따라서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했던 것처럼 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계시와 약속이 필요했다(삼하 7:1-17). 그는 자신의 왕권이 하나님의 선택이자 선물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솔로몬은 왕권의 정당성과 통치를 지지하는 계시들로 가득 찬 꿈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왕권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한편 두 번째 꿈(왕상 9:1-9)에서는 영원한 왕조의 약속(5절)이 주어진다. 이 꿈에서는 성전 건설의 의미가 자세히 설명된다. 성전은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이 영원히 머무는 곳이다. 성전에 관한 솔로몬의 꿈은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 그리고 자신과의 밀접한 관계를 표현하며, 그의 왕권의 안정을 도모한다. 솔로몬의 꿈은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동행과 도우심, 장수와 부 그리고 영광과 같은 전형적인 제왕 신탁(royal oracle)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솔로몬은 꿈 신탁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함께하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또한, 영원한 왕조와 성전에 영원히 거하실 하나님의 이름의 약속을 통해 하나님께 그의 생애뿐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함께 하실 것이라는 확신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