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Development and timeline of the radio program “Samcheon-ri along the legend”","authors":"Eun-jin Jin","doi":"10.20864/skl.2023.10.80.195","DOIUrl":null,"url":null,"abstract":"《전설따라 삼천리》는 1960~1980년대까지 방송되었던 MBC 간판 프로그램이다. 오랜 기간 대중적 인기를 누리면서 다양한 매체 변환과 함께 문화사적으로도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설의 대중화, 현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그러나 이런 중요성에 비해 《전설따라 삼천리》의 실체를 알 수 있는 자료가 소략하고 남아 있는 자료들에 오류도 많아 《전설따라 삼천리》의 실제적 모습을 파악하기가 힘들어, 자연히 연구도 활기를 띠기 어려웠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흩어진 자료들을 모으고 오류를 바로잡아 《전설따라 삼천리》 라디오 프로그램의 편성 및 제작 등 대략적인 모습 밝혀 《전설따라 삼천리》 명성의 실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송국 사사나 연표, 신문이나 잡지, 인터뷰나 회고 등 남아 있는 기록과 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살펴본 결과 《전설따라 삼천리》는 크게 4기로 나눌 수 있었다. 1기에 해당하는 1966~1968년에는 《전설따라 삼천리》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영화, 출판물 등으로 매체 변이를 일으키면서 대중적 인기를 끌었으나 2기에 해당하는 1969~1971년에는 인기가 주춤하면서 《풍류따라 삼천리》로 프로그램명을 바꾸게 된다. 이 기간은 《전설따라 삼천리》가 실질적으로 폐지되었던 기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풍류따라 삼천리》가 시도한 새로운 포맷과 내용상의 변화는 이후 부활된 《전설따라 삼천리》와 이어지고 있어 연계성의 측면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72~1978년까지의 기간은 3기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한 《전설따라 삼천리》가 안정적 인기와 함께 전집 형태의 출판물도 지속적으로 간행했던 시기다. 제작진들은 지역을 직접 취재하면서 다양한 특집 방송을 마련하는 등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시대적 변화에 더 이상 부응하지 못하고 종영을 맞이하게 된다. 4기에 해당하는 1982년에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다시 방송을 재개하지만 결국 1983년 최종적인 종영으로 마무리를 한다. 《전설따라 삼천리》가 인기를 끌었던 196, 70년대는 방송사적으로나 대중문화사적으로, 정치․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시기였다. 그 중심에 《전설따라 삼천리》가 있었던 것이고, 구비문학적으로도 《전설따라 삼천리》는 귀중한 자료일 수밖에 없는데, 본 연구는 《전설따라 삼천리》의 구체적인 실상과 전개를 밝혀 이후 논의를 위한 단초를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83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20864/skl.2023.10.80.195","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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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전설따라 삼천리》는 1960~1980년대까지 방송되었던 MBC 간판 프로그램이다. 오랜 기간 대중적 인기를 누리면서 다양한 매체 변환과 함께 문화사적으로도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설의 대중화, 현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그러나 이런 중요성에 비해 《전설따라 삼천리》의 실체를 알 수 있는 자료가 소략하고 남아 있는 자료들에 오류도 많아 《전설따라 삼천리》의 실제적 모습을 파악하기가 힘들어, 자연히 연구도 활기를 띠기 어려웠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흩어진 자료들을 모으고 오류를 바로잡아 《전설따라 삼천리》 라디오 프로그램의 편성 및 제작 등 대략적인 모습 밝혀 《전설따라 삼천리》 명성의 실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송국 사사나 연표, 신문이나 잡지, 인터뷰나 회고 등 남아 있는 기록과 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살펴본 결과 《전설따라 삼천리》는 크게 4기로 나눌 수 있었다. 1기에 해당하는 1966~1968년에는 《전설따라 삼천리》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영화, 출판물 등으로 매체 변이를 일으키면서 대중적 인기를 끌었으나 2기에 해당하는 1969~1971년에는 인기가 주춤하면서 《풍류따라 삼천리》로 프로그램명을 바꾸게 된다. 이 기간은 《전설따라 삼천리》가 실질적으로 폐지되었던 기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풍류따라 삼천리》가 시도한 새로운 포맷과 내용상의 변화는 이후 부활된 《전설따라 삼천리》와 이어지고 있어 연계성의 측면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72~1978년까지의 기간은 3기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한 《전설따라 삼천리》가 안정적 인기와 함께 전집 형태의 출판물도 지속적으로 간행했던 시기다. 제작진들은 지역을 직접 취재하면서 다양한 특집 방송을 마련하는 등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시대적 변화에 더 이상 부응하지 못하고 종영을 맞이하게 된다. 4기에 해당하는 1982년에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다시 방송을 재개하지만 결국 1983년 최종적인 종영으로 마무리를 한다. 《전설따라 삼천리》가 인기를 끌었던 196, 70년대는 방송사적으로나 대중문화사적으로, 정치․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시기였다. 그 중심에 《전설따라 삼천리》가 있었던 것이고, 구비문학적으로도 《전설따라 삼천리》는 귀중한 자료일 수밖에 없는데, 본 연구는 《전설따라 삼천리》의 구체적인 실상과 전개를 밝혀 이후 논의를 위한 단초를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