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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sseau’s Education and Religion: Focusing on Pity and Compassion
불평등한 사회의 삶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연민과 동정은 선한 감정으로 옹호되면서도, 적당히 사라져야 할 부차적인 정념으로 취급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루소는 연민과 동정을 생생히 느끼며,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자크의 교육 속에서 에밀은 사물들을 평등하게 연결시키는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이로부터 에밀은 미덕을 갖추고자 함께 노력하는 친구를 또 다른 자기로 생각하며, 친구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게 된다. 우정의 관계를 통해 자기보존이 타인의 보존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때, 자기편애는 우정을 거쳐 인류애로 확장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연민과 동정은 일상적인 사회적 감정이 아니라, 불평등의 발생을 알려주는 위급한 정념으로서 곧바로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 이 순간 종교는 연민과 동정을 불러일으킨 이들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실천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