波伊提乌《哲学的慰藉》中的美好生活与苦难

Eunsun Choi
{"title":"波伊提乌《哲学的慰藉》中的美好生活与苦难","authors":"Eunsun Choi","doi":"10.15754/jkpe.2023.45.3.005","DOIUrl":null,"url":null,"abstract":"이 연구는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에 나타나 있는 인간의 운명과 행복, 그리고 신의 섭리와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한 그의 견해를 살펴보고 그것으로부터 교육학적 함의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이 작품은 한평생 고결한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하다가 부당한 죽음을 당하게 된 한 무고한 철인 정치가의 ‘마지막 생각’에 해당한다. 집필 배경이 이러한 만큼, 이 작품의 중심 주제는 ‘고통의 문제’에 대한 신학적 해명인 신정론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문제는 ‘신이 존재한다면 악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선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하는 것으로 기술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 작품이 고통의 문제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선의 의미와 그것의 실현 과정으로서 인간의 실존적 삶,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변화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지니는 교육학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렇게 볼 때 이 작품에서 보에티우스와 그를 치료하기 위하여 찾아온 철학 여인이 함께 논의한 주제는 ‘이 땅에서 몸을 가지고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 존재가 어떻게 운명의 필연성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 곧 신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기술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악의 존재 이유나 고통의 문제가 인간으로서 마땅히 추구해야 할 좋은 삶은 어떤 삶인가를 해명하는 맥락에서 다루어진다. 인간의 삶의 과정은 그로 하여금 ‘외면성’을 극복하고, ‘내면의 인간’을 찾아가도록 하기 위한 여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내면의 인간’은 지식과 자유의 상태에 있는 인간을 나타내는 개념인 만큼, 그것은 교육을 통하여 끊임없이 성장하는 자아의 모습을 규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PeriodicalId":477302,"journal":{"name":"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volume":"56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title\":\"The Good Life and Suffering in Boethius’ The Consolation of Philosophy: An Educational Perspective\",\"authors\":\"Eunsun Choi\",\"doi\":\"10.15754/jkpe.2023.45.3.005\",\"DOIUrl\":null,\"url\":null,\"abstract\":\"이 연구는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에 나타나 있는 인간의 운명과 행복, 그리고 신의 섭리와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한 그의 견해를 살펴보고 그것으로부터 교육학적 함의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이 작품은 한평생 고결한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하다가 부당한 죽음을 당하게 된 한 무고한 철인 정치가의 ‘마지막 생각’에 해당한다. 집필 배경이 이러한 만큼, 이 작품의 중심 주제는 ‘고통의 문제’에 대한 신학적 해명인 신정론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문제는 ‘신이 존재한다면 악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선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하는 것으로 기술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 작품이 고통의 문제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선의 의미와 그것의 실현 과정으로서 인간의 실존적 삶,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변화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지니는 교육학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렇게 볼 때 이 작품에서 보에티우스와 그를 치료하기 위하여 찾아온 철학 여인이 함께 논의한 주제는 ‘이 땅에서 몸을 가지고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 존재가 어떻게 운명의 필연성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 곧 신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기술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악의 존재 이유나 고통의 문제가 인간으로서 마땅히 추구해야 할 좋은 삶은 어떤 삶인가를 해명하는 맥락에서 다루어진다. 인간의 삶의 과정은 그로 하여금 ‘외면성’을 극복하고, ‘내면의 인간’을 찾아가도록 하기 위한 여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내면의 인간’은 지식과 자유의 상태에 있는 인간을 나타내는 개념인 만큼, 그것은 교육을 통하여 끊임없이 성장하는 자아의 모습을 규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PeriodicalId\":477302,\"journal\":{\"name\":\"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volume\":\"56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15754/jkpe.2023.45.3.005\",\"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15754/jkpe.2023.45.3.005","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引用次数: 0

摘要

该研究是为了观察他在《哲学的安慰》中对人类的命运和幸福、神的旨意和人类的自由意志的见解,并从中阐明教育学的含义。该作品相当于一位无辜的铁人政治家的“最后想法”。他一生为过高尚的生活而努力,结果遭到了不正当的死亡。由于执笔背景如此,该作品的中心主题可以看作是对“痛苦问题”的神学解释——神神论。该问题是“如果神存在,那么恶从何而来?如果神不存在,那么善从何而来?””。但是这项研究这部作品经过痛苦的问题,最终善意的意义和它的实现过程,作为人的存在以及人类存在的生活变化,照明,关注这一点,最重要的是,这部作品具有教育学意义的探索。这样看来,在这部作品中,波艾蒂斯和为治疗他而来到这里的哲学女人共同讨论的主题是“在这片土地上过着有限生活的人类如何摆脱命运的必然性,享受永恒的幸福,即神的自由?””。从这一观点来看,邪恶存在的理由和痛苦问题是解释作为人应该追求的好人生是怎样的人生的脉络。人类的生活过程可以解释为是为了让他克服“外表性”,寻找“内心的人”的旅程。这个“内心的人”是表示处于知识和自由状态的人的概念,因此可以看作是规定了通过教育不断成长的自我面貌。
本文章由计算机程序翻译,如有差异,请以英文原文为准。
查看原文
分享 分享
微信好友 朋友圈 QQ好友 复制链接
本刊更多论文
The Good Life and Suffering in Boethius’ The Consolation of Philosophy: An Educational Perspective
이 연구는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에 나타나 있는 인간의 운명과 행복, 그리고 신의 섭리와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한 그의 견해를 살펴보고 그것으로부터 교육학적 함의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이 작품은 한평생 고결한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하다가 부당한 죽음을 당하게 된 한 무고한 철인 정치가의 ‘마지막 생각’에 해당한다. 집필 배경이 이러한 만큼, 이 작품의 중심 주제는 ‘고통의 문제’에 대한 신학적 해명인 신정론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문제는 ‘신이 존재한다면 악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선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하는 것으로 기술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 작품이 고통의 문제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선의 의미와 그것의 실현 과정으로서 인간의 실존적 삶,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변화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지니는 교육학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렇게 볼 때 이 작품에서 보에티우스와 그를 치료하기 위하여 찾아온 철학 여인이 함께 논의한 주제는 ‘이 땅에서 몸을 가지고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 존재가 어떻게 운명의 필연성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 곧 신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기술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악의 존재 이유나 고통의 문제가 인간으로서 마땅히 추구해야 할 좋은 삶은 어떤 삶인가를 해명하는 맥락에서 다루어진다. 인간의 삶의 과정은 그로 하여금 ‘외면성’을 극복하고, ‘내면의 인간’을 찾아가도록 하기 위한 여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내면의 인간’은 지식과 자유의 상태에 있는 인간을 나타내는 개념인 만큼, 그것은 교육을 통하여 끊임없이 성장하는 자아의 모습을 규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求助全文
通过发布文献求助,成功后即可免费获取论文全文。 去求助
来源期刊
自引率
0.00%
发文量
0
期刊最新文献
Is Piaget’s critique of Durkheim’s theory of moral education valid? Rousseau’s Education and Religion: Focusing on Pity and Compassion The Exploration of Arendt’s Concept of Plurality The Good Life and Suffering in Boethius’ The Consolation of Philosophy: An Educational Perspective A Study on the Human Nature with Philosophy of Education: Focusing on the Concept of 'Nature' in Ancient Greek Thought
×
引用
GB/T 7714-2015
复制
MLA
复制
APA
复制
导出至
BibTeX EndNote RefMan NoteFirst NoteExpress
×
×
提示
您的信息不完整,为了账户安全,请先补充。
现在去补充
×
提示
您因"违规操作"
具体请查看互助需知
我知道了
×
提示
现在去查看 取消
×
提示
确定
0
微信
客服QQ
Book学术公众号 扫码关注我们
反馈
×
意见反馈
请填写您的意见或建议
请填写您的手机或邮箱
已复制链接
已复制链接
快去分享给好友吧!
我知道了
×
扫码分享
扫码分享
Book学术官方微信
Book学术文献互助
Book学术文献互助群
群 号:481959085
Book学术
文献互助 智能选刊 最新文献 互助须知 联系我们:info@booksci.cn
Book学术提供免费学术资源搜索服务,方便国内外学者检索中英文文献。致力于提供最便捷和优质的服务体验。
Copyright © 2023 Book学术 All rights reserved.
ghs 京公网安备 11010802042870号 京ICP备2023020795号-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