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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ing Effective Ways to Teach Chinese Characters in University General Education Courses : A Seoul National University Case Study 在大学通识教育课程中寻找有效的汉字教学方法——以首尔大学为例
Pub Date : 2023-09-30 DOI: 10.18399/actako.2023..92.008
Jinok Hong
본고는 한글전용세대에 해당하는 지금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한자(어)교육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의 고민에서 시작하여, 서울대학교 교양 과목인 〈한국의 한자와 한자어〉의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강의 운영 방안을 모색해 본 것이다. 먼저 서론에서는 한자가 한국 문화 안에서 오랜 시간 성장했고 한국인의 정체성 형성 확립에 주요하게 기여하였으며 어문 생활에서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에서 대학에서 한자 교육이 주요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논하였다. 이후 제2장에서는 교육 환경 및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여전히 유용하고 흥미로운 대상으로서 한자를 인식하게 하고자 한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서울대학교 교양 한자어 과목의 실제 운영 사례를 자세히 살폈다. 이후 해당 교과목의 강의 설계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학 교양 한자(어)/한문 교육이 지향해 나가야 할 사항으로서, 1) ‘복합적 교육효과를 고려한 융합 교육’을 위해 다양한 학문과 연계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할 필요가 있고, 2) 21세기 대학 교육의 목표 및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 등을 고려한 학습적 효과를 동시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하며, 3) 여전히 교수자의 이론 강의에 치우쳐져 있는 한자/한문 교육에서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의 위치에 이를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로써 지금 세대의 학생들에게 한자가 전통 시대의 유물이 아닌 고차원적인 사고 활동까지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 도구로서 여전히 필요불가결하고, 시대적 흐름과 변화에 발맞추어 나가는 학문 대상으로서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考试专用韩文一代相当于现在的大学生为对象,在大学(汉字)教育“如何”能否有效的苦恼中开始,首尔大学教育科目的‘韩国的汉字和汉字的运营案例为基础,有效的运营方案进行过探索。首先,绪论讨论了汉字在韩国文化中成长了很长时间,对韩国人整体性的形成和确立做出了主要的贡献,在语文生活中仍然占很大的比重,因此在大学里应该主要进行汉字教育。之后的第2章,为了适应教育环境及时代的变化,让学生们认识汉字依然是有用和有趣的对象,作为一种方法论,仔细观察了首尔大学教养汉字词科目的实际运营事例。此后,以相关课程的授课设计和运营结果为基础,作为今后大学教养汉字(语)/汉文教育的发展方向。1)“考虑到综合性教育效果的融合教育”,有必要开发与多种学问相联系的课程。2) 21世纪大学教育的目标和在社会上要求的核心力量等的学习效果考虑同步前进,以便达到3)仍倾向于教授的理论授课,有汉字/汉文教育中,学生们“上课的主体”的位置,以便达到多角度考虑的方式,有必要进行了讨论。至此,现在一代的学生对汉字并非传统时代的遗物,但可能到高层次思维活动的核心工具,仍然必要,适应时代潮流和变化的学问作为对象,可能会有兴趣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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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y of Misailrok Written by Lee Beom-jin, the Chosun Minister to the US in 1896 1896年朝鲜驻美公使李范镇所著《Misailrok研究》
Pub Date : 2023-09-30 DOI: 10.18399/actako.2023..92.003
Hyo-Jeong Lee
이범진은 아관파천의 주역이었지만, 일본과 러시아 등 주변 세력으로부터 견제를 받아 자의든 타의든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는 1896년 6월 주차미국특명공사로 명받아 미국에 머물면서 『미사일록』이란 사행록을 남겼다. 『미사일록』은 1896년 6월 20일부터 1897년 1월 31일까지의 활동이 기록되었는데, 작성 기간이 재임 초기의 약 8개월뿐이기 때문에 전체 재임 기간 중 일부만을 알 수 있지만, 이범진의 미국 견문 내용, 외교 활동, 사상 등을 비교적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유의미하다. 이범진은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이른바 근대적 만국공법의 시스템 속에서 파견된 인사였지만, 그의 저작인 『미사일록』은 조선시대 사행록의 전통 속에서 서술되었다. 개인의 사적 일기라기보다는 공식 보고서에 가까우며, 따라서 공사 혼자만의 기록이 아닌 일행들과 함께 공동으로 저작되고 소유되는 특징을 보인다.BR 이범진의 미국 견문은 결국 새로운 제국, 미국을 재현하는 것이었다. 방문했던 워싱턴 기념탑, 국회의사당, 박물관 등은 약육강식, 적자생존이라는 당대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소였다. 이범진은 그 안에서 조선이 살아나갈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그는 이미 근대의 환경에 익숙한 듯이 미국의 제도나 풍습, 여성 등 대부분의 견문에서 긍정적이며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결국 약소국인 조선이 제국들의 질서 속에서 소위 ‘부국강병’을 이룬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는 못하였다.
李范晋虽然是俄馆播迁的主角,但由于受到日本和俄罗斯等周边势力的牵制,只能随心所欲地前往美国。1896年6月,他被美国特命停车,在美国停留,留下了《导弹录》的四行录。《导弹录》于1896年6月20日至1897年1月31日活动记录了,制作期间只有在任初期的约8个月,因此整个在任期间可以只知道部分,但李范陈毅美国见闻,外交活动,思想内容等比较详细,可以查看的资料以意义。李范晋是1876年《江华岛条约》以后,在所谓近代万国公法体系中被派遣的人士,但他的着作《飞弹录》是在朝鲜时代的史行录传统中进行叙述的。与其说是个人的私人日记,更接近于正式报告书,因此表现出不是公社一个人的记录,而是与一行人共同着作并拥有的特征。BR李范镇的美国见闻最终是再现新的帝国——美国。访问过的华盛顿纪念塔、国会议事堂、博物馆等是赤裸裸地暴露弱肉强食、适者生存这一当代现实的场所。李范晋想在其中寻找朝鲜生存的方法。他已经在近代的环境熟悉的一样,美国的制度或习俗、女性等大部分的见闻中肯定,表现出了和开放的态度,但最终弱小的朝鲜帝国国家秩序中所谓的“富国强兵”的就是从源头上存在一定的局限性,认识这一点没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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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Wave of Cultural Content in Korean Literature: Rewriting Classic Korean Stories into Science Fiction 韩国文学文化内容的新浪潮:将韩国经典小说改写为科幻小说
Pub Date : 2023-09-30 DOI: 10.18399/actako.2023..92.005
Gihwa Jeon
본고는 고전서사를 SF로 재창작한 사례들을 고전문학콘텐츠의 주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때 고전서사의 계승과 변주라는 넓은 스펙트럼을 파악하는 한 방법으로서 〈심청전〉을 재창작한 소설 두 편을 중심으로 구체적 양상을 비교하며 살피고, 그 재창작의 특징과 의미를 논하였다. 우선적으로는 재창작을 통해 고전서사에 관한 재해석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제시하면서, 재창작 작품이 원전과의 대화적 관계를 구성하고 있는지에 관한 검토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다음으로는 SF로의 재창작에 있어 고전서사가 지닌 환상성이란 그 자체로 SF의 세계관을 건설하는 데 유용한 매개로서 역할하며 과학적 상상력이 극대화될 수 있는 지점임을 논하였다. 고전서사의 환상적인 요소들을 비현실적이라며 제거해왔던 개작의 방향과는 달리, SF를 통한 재창작은 그러한 환상적 요소들을 재해석하여 낯선 지평 위에 고전서사를 재구축하며 경이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보았다. 이상의 논의에 비추어 볼 때, 고전서사의 SF로의 재창작은 고전서사에 나타나는 환상성의 재해석을 통해 한국소설사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시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아가 고전문학의 문제적 연속성을 사유케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될 필요가 있다.
本文试图将古典叙事重新创作为SF的事例作为古典文学内容的主要潮流之一提出。作为把握古典叙事继承和变奏曲这一广阔范围的方法之一,以重新创作《沈清传》的两篇小说为中心,比较和观察具体情况,讨论了重新创作的特点和意义。首先提出通过再创作对古典叙事进行重新解释,并提议有必要对再创作作品是否与原着构成对话关系进行研讨。其次,在SF的再创作中,古典叙事所具有的幻想性本身就是在建设SF世界观上起到有用的媒介作用,是能够将科学想象力极大化的地方。与以不现实为由排除古典叙事的幻想性要素的改编方向不同,通过SF的再创作能够重新解释这种幻想性要素,在陌生的地平线上重新诠释古典叙事,引发惊奇感,因此备受关注。以上的讨论来看,经典叙事的sf中再创小的古典叙事出现在幻想诚意通过重新解释关于韩国小说史的新的视角可以暗示,从这一点来看,乃至古典文学的问题。从这一点看,让连续性思维有必要关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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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Narrative of Wimungang Ilgi in Chonnam National University Collection 全南大学合集《文文岗一记》的叙事特征研究
Pub Date : 2023-09-30 DOI: 10.18399/actako.2023..92.004
Yunmi Chae
본 논문은 전남대 소장본 『위문강일기』의 서사 특성을 처음으로 논의한 것이다. 『위문강일기』는 계모형 가정소설 『문성기』의 이본이다. 본고는 먼저 『문성기』의 새로운 이본으로 계명대 소장본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전남대 소장본의 경우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위문강일기』로 제목을 수정하고 『위문강일기』의 서사단락을 제시하여 이 자료가 낙질본임에도 불구하고 계모형 가정소설의 핵심 서사구조를 온전히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자료를 대상으로 서사 특성을 논의할 만하다고 판단하였다.BR 『위문강일기』의 서사 특성은 크게 세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계모와 전처소생의 갈등을 첩과 적자의 신분 갈등으로 예각화하여 다룬다. 계모의 욕망으로 인해 첩과 적자의 신분이 각각 정실과 서자로 전도되고 이로부터 전개되는 계모 박대담은 전처소생을 서얼 신분으로 길들이기의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둘째 여주인공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의 서사를 통해 수난과 성취의 낙폭을 극대화시키고 여주인공이 작품의 핵심 문제인 친모의 신분 복권 및 계모 징치를 주도한다. 셋째 가부장에 대한 다각적인 비판이 이루어진다. 이 작품은 가부장을 일관되게 부정적으로 형상화하는 한편 남녀 주인공이 가부장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고 무엇보다도 지배층 남성이 가부장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도록 한다.BR 『위문강일기』는 결과적으로 가부장적 가족질서를 복원하는 계모형 가정소설의 관습적인 틀을 답습하는 한계를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현실주의적 세계관을 유지하는 가운데 당대 사회 문제인 처첩과 적서 갈등을 계모와 전처소생의 관계로 치환하여 다루면서, 문제의 원인을 계모보다 가부장에게서 찾으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 비판적 문제의식과 대응방식이 여타 계모형 가정소설과 변별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本论文是首次讨论全南大学收藏本《慰劳江一记》的叙事特性。《慰问钢一记》是继母型家庭小说《文成基》的异本。本稿首先作为《文成基》的新异本,介绍了启明大学的收藏本。因此如果全南大学收藏资本,不同于对现有已知的《慰问陈良宇期》标题修改为《慰问陈良宇期》的叙事段落应当出示资料乐顾本型가정소설继母的核心叙事结构具有完整。从这一点看,该资料为对象,认为叙事特点值得讨论。BR《慰问钢一记》的叙事特性可以从三个方面来看。首先将继母和前妻所生的矛盾刻画为妾和嫡子的身份矛盾。由于继母的欲望,妾和嫡子的身份分别颠倒为正室和庶子,由此展开的继母朴大潭具有将前妻所生以庶子的身份驯服的性质。第二是以女主人公为中心展开叙事。该作品通过女主人公的叙事,将受难和成就的降幅极大化,女主人公主导作品的核心问题——亲生母亲的身份彩票及继母的惩罚。对第三家长进行了多方面的批判。该作品将家长一贯地予以否定的形象化,同时使男女主人公对家长表现出否定的感情,最重要的是统治阶层的男性对家长进行辛辣的批评。BR《慰问江一记》最终具有沿袭恢复家长式家庭秩序的继母型家庭小说的习惯框架的局限性。尽管如此,他始终保持现实主义世界观,并将当代社会问题妻妾和嫡庶矛盾转换为继母和前妻所生的关系,表现出想要从家长身上寻找问题原因的意图。这种批判现实的问题意识和应对方式与其他继母型家庭小说有所区别,从这一点可以看出该作品的意义。
{"title":"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Narrative of Wimungang Ilgi in Chonnam National University Collection","authors":"Yunmi Chae","doi":"10.18399/actako.2023..92.004","DOIUrl":"https://doi.org/10.18399/actako.2023..92.004","url":null,"abstract":"본 논문은 전남대 소장본 『위문강일기』의 서사 특성을 처음으로 논의한 것이다. 『위문강일기』는 계모형 가정소설 『문성기』의 이본이다. 본고는 먼저 『문성기』의 새로운 이본으로 계명대 소장본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전남대 소장본의 경우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위문강일기』로 제목을 수정하고 『위문강일기』의 서사단락을 제시하여 이 자료가 낙질본임에도 불구하고 계모형 가정소설의 핵심 서사구조를 온전히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자료를 대상으로 서사 특성을 논의할 만하다고 판단하였다.BR 『위문강일기』의 서사 특성은 크게 세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계모와 전처소생의 갈등을 첩과 적자의 신분 갈등으로 예각화하여 다룬다. 계모의 욕망으로 인해 첩과 적자의 신분이 각각 정실과 서자로 전도되고 이로부터 전개되는 계모 박대담은 전처소생을 서얼 신분으로 길들이기의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둘째 여주인공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의 서사를 통해 수난과 성취의 낙폭을 극대화시키고 여주인공이 작품의 핵심 문제인 친모의 신분 복권 및 계모 징치를 주도한다. 셋째 가부장에 대한 다각적인 비판이 이루어진다. 이 작품은 가부장을 일관되게 부정적으로 형상화하는 한편 남녀 주인공이 가부장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고 무엇보다도 지배층 남성이 가부장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도록 한다.BR 『위문강일기』는 결과적으로 가부장적 가족질서를 복원하는 계모형 가정소설의 관습적인 틀을 답습하는 한계를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현실주의적 세계관을 유지하는 가운데 당대 사회 문제인 처첩과 적서 갈등을 계모와 전처소생의 관계로 치환하여 다루면서, 문제의 원인을 계모보다 가부장에게서 찾으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 비판적 문제의식과 대응방식이 여타 계모형 가정소설과 변별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PeriodicalId":479824,"journal":{"name":"Han'gughag nonjib","volume":"22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081331","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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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spects of Anxiety Presented in Seungja Choi"s Early Poetry 崔承子早期诗歌中所表现出的焦虑
Pub Date : 2023-09-30 DOI: 10.18399/actako.2023..92.006
Younghee Lee
이 논문은 최승자의 초기 시에 나타난 불안의 양상을 고찰하여 그의 시를 새롭게 해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간 최승자의 초기 시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척됐는데, 그에 대한 논의가 대체로 ‘부정성’에 집중됐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의 시의 특징적인 현상인 감정 정황과 그것을 작동시키는 본유감정을 규명하여, 그의 시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하려는 것이다. 이 논의에 우선하여 최승자의 시를 지배하는 주된 감정은 불안이며, 이것은 ‘사회적 구성물’이라고 전제하는 것이 본 글의 문제설정이다. 그의 시에서 감정으로의 불안은 외부 세계의 구조와 그 구조가 가하는 폭압성이 끼친 영향으로 인해 내면현실감정으로 구성되고, 그것이 시적 자아에 의해 표출된 기분이다. 본 글은 특히 최승자의 시에서 불안은 부정적인 성질에 잠식되지 않고, 그것을 오히려 창의적 시 쓰기의 심리현상으로 반영한 점, 시대의 폭압성과 그 진위를 드러내는 방법적 시학으로 삼았다는 점에 관심하였다. 그가 한 시에서 “70년대는 공포였고/80년대는 치욕이었다.”고 표현한 정황과 한 산문에서 “80년대는 본질적으로 70년대의 연장선상에 있다.”라고 고백한 점을 참고하여, 외부 세계의 여건이 내부감정형성의 사정이 된 정황을 추적하였다.BR 최승자의 시에서 불안은 이모티브에 의해 생성되고 구축되고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현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시적 서사에서 주체의 나약하고 부적응적인 모습은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는 불안의 형편이며, 격앙된 목소리는 시대의 위협 수위를 드러내는 불안의 배경을 가리킨다. 이런 맥락에서 최승자의 시에 나타난 불안은 시 쓰기 양식의 한 방편이면서 방법적 시학으로의 방법적 불안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그에게 불안은 1980년대의 지배질서와 억압구조가 가하는 폭압성에 맞서는 시적 질료로써 활용되고 반사되고 응결되고 확산되면서 증폭되고 강화되는 등 다종양상으로 쓰임을 받는다. 그 쓰임을 세 가지 양상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관장하는 자연의 질서가 인위적으로 조작되는 세계를 목격하면서, 이 폭압의 세계를 무화시키려는 시적 고민을 인간 고유의 정체성을 거부하는 모습을 통해 보여준 점. 다음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가속화되는 산업의 시간이 인간의 삶의 의미를 상실케 하는 강제의 세계를 목격하면서, 물질 중심 사회의 무가치성을 드러내려는 시적 고민을 시간을 사물화 시키는 모습을 통해 보여준 점. 마지막으로 경험과 체험과 기억을 누증한 장소인 여성의 몸이 기능화·도구화되는 폭압의 세계를 목격하면서, 인간으로의 여성의 고유성을 재정비하고자 하는 시적 고민을 장소로의 여성의 몸을 리셋하는 모습을 통해 보여준 점을 고찰하였다. 이와 같은 불안 양상은 시대의 폭압성에 의해 박탈된 존재적 의미와 실존의 가치 회복을 위한 방법적 시학을 기축으로, 시대에 대한 심층적 각성에 값하고자한 감정의 시적 수행과 다름이 없다. 이 수행이 창의적 시 쓰기를 촉진시키는 불안의 이모티브이며, 이 자극은 궁극적으로 불안의 심리현상을 통해서 자유에 이르고자 하는 긍정의 가치로 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적 주체에게 불안은 ‘지시하는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내적 필연성의 표출이며 시대적 정황인 까닭이다. 그런고로 그의 시에서 불안은 세계의 실체를 가시화하는 방법적 시학이며 실존의 고유한 개별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자유로의 기제라 할 수 있다. 이로써 본 글은 최승자의 시에 나타난 불안 양상을 고찰하면서 시에서 불안은 인간으로의 존재적 가치를 회복하여 자유로의 지향을 수행하려는 방법적 시학이며, 존재에 대한 가치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삶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실천시학의 한 모습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였다.
这篇论文的目的是考察崔胜子早期诗中出现的不安现象,重新解释他的诗。此前최승자对早期诗歌的研究进展,对他的讨论大体上集中于“否定性”提出问题,这一点他市的特征现象鉴定情况和查明启动了它原有的感情,他对诗试图提出新的理解。首先,本文的问题设定以支配最后胜者的诗的主要感情是不安,这是“社会构成物”为前提。在他的诗中,对感情的不安是由于外部世界的结构及其结构施加的暴力压力造成的影响,由内心现实的感情构成,并通过诗的自我表现出来的心情。本文特别关注的是,在崔胜者的诗中,不安没有被否定性的性质所蚕食,反而将其反映为创意性写诗的心理现象,并将其作为体现时代的暴力性和其真伪的方法性诗学。他在一首诗中写道:“70年代是恐怖,80年代是耻辱。" 80年代本质上是70年代的延续。参考告白这一点,追踪了外部世界的条件成为内部感情形成的情况。在BR胜利者的诗中,不安可以看作是在这个主题的生成、构筑、变化的过程中出现的。在他的诗的叙事中,主体的软弱和不适应的面貌是表现时代矛盾的不安状况,激昂的声音是表现时代威胁程度的不安背景。在这种情况下,崔胜者的诗中出现的不安既是写诗方式的一种手段,也是方法诗学的方法上的不安。也就是说,对他来说,不安被用作与20世纪80年代的支配秩序和压迫结构施加的暴力压力相抗衡的诗意的材料,随着反射、凝结、扩散,被扩大和加强等,被用作多种形式。从三种角度来分析其用途。首先,他亲眼目睹了掌管人类诞生和死亡的自然秩序被人为操纵的世界,并通过拒绝人类固有的认同感,表现出了想要使这个暴力世界无化的诗的苦恼。其次,他目睹了随着社会的发展,产业的时间加速,使人类丧失生活意义的强制世界,并通过将时间物化的面貌,表现出了想要体现物质中心社会的无价值性的诗的苦恼。最后,作者亲眼目睹了经验、体验和记忆累积的场所——女性的身体被功能化、工具化的暴力世界,并通过将女性作为人类的固有性重新整顿的诗一般的苦恼,通过将女性的身体重新定位的面貌展现出来。这种不安现象与以因时代的暴力压迫而被剥夺的存在意义和为恢复存在价值的方法诗学为基础,对时代进行深层觉醒的感情的诗的修行没有什么区别。由此可以确认,这种修行是促进写有创意的诗的不安的主题,这种刺激最终被用作通过不安的心理现象,想要达到自由的肯定价值。因为对诗的主体来说,不安是“受指示影响”的内在必然性的表现,也是时代的情况。因此,在他的诗中,不安可以说是将世界实体可视化的方法性诗学,是帮助形成存在的固有个性的自由的机制。至此,本文章최승자点考察出现不稳定局面,并在不安的是由人类的存在价值,恢复到自由的志向要执行的方法对诗学,存在的价值理解接近地平线,拓宽人生的真实的实践诗学的形象”提出了新的解释。
{"title":"The Aspects of Anxiety Presented in Seungja Choi\"s Early Poetry","authors":"Younghee Lee","doi":"10.18399/actako.2023..92.006","DOIUrl":"https://doi.org/10.18399/actako.2023..92.006","url":null,"abstract":"이 논문은 최승자의 초기 시에 나타난 불안의 양상을 고찰하여 그의 시를 새롭게 해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간 최승자의 초기 시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척됐는데, 그에 대한 논의가 대체로 ‘부정성’에 집중됐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의 시의 특징적인 현상인 감정 정황과 그것을 작동시키는 본유감정을 규명하여, 그의 시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하려는 것이다. 이 논의에 우선하여 최승자의 시를 지배하는 주된 감정은 불안이며, 이것은 ‘사회적 구성물’이라고 전제하는 것이 본 글의 문제설정이다. 그의 시에서 감정으로의 불안은 외부 세계의 구조와 그 구조가 가하는 폭압성이 끼친 영향으로 인해 내면현실감정으로 구성되고, 그것이 시적 자아에 의해 표출된 기분이다. 본 글은 특히 최승자의 시에서 불안은 부정적인 성질에 잠식되지 않고, 그것을 오히려 창의적 시 쓰기의 심리현상으로 반영한 점, 시대의 폭압성과 그 진위를 드러내는 방법적 시학으로 삼았다는 점에 관심하였다. 그가 한 시에서 “70년대는 공포였고/80년대는 치욕이었다.”고 표현한 정황과 한 산문에서 “80년대는 본질적으로 70년대의 연장선상에 있다.”라고 고백한 점을 참고하여, 외부 세계의 여건이 내부감정형성의 사정이 된 정황을 추적하였다.BR 최승자의 시에서 불안은 이모티브에 의해 생성되고 구축되고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현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시적 서사에서 주체의 나약하고 부적응적인 모습은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는 불안의 형편이며, 격앙된 목소리는 시대의 위협 수위를 드러내는 불안의 배경을 가리킨다. 이런 맥락에서 최승자의 시에 나타난 불안은 시 쓰기 양식의 한 방편이면서 방법적 시학으로의 방법적 불안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그에게 불안은 1980년대의 지배질서와 억압구조가 가하는 폭압성에 맞서는 시적 질료로써 활용되고 반사되고 응결되고 확산되면서 증폭되고 강화되는 등 다종양상으로 쓰임을 받는다. 그 쓰임을 세 가지 양상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관장하는 자연의 질서가 인위적으로 조작되는 세계를 목격하면서, 이 폭압의 세계를 무화시키려는 시적 고민을 인간 고유의 정체성을 거부하는 모습을 통해 보여준 점. 다음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가속화되는 산업의 시간이 인간의 삶의 의미를 상실케 하는 강제의 세계를 목격하면서, 물질 중심 사회의 무가치성을 드러내려는 시적 고민을 시간을 사물화 시키는 모습을 통해 보여준 점. 마지막으로 경험과 체험과 기억을 누증한 장소인 여성의 몸이 기능화·도구화되는 폭압의 세계를 목격하면서, 인간으로의 여성의 고유성을 재정비하고자 하는 시적 고민을 장소로의 여성의 몸을 리셋하는 모습을 통해 보여준 점을 고찰하였다. 이와 같은 불안 양상은 시대의 폭압성에 의해 박탈된 존재적 의미와 실존의 가치 회복을 위한 방법적 시학을 기축으로, 시대에 대한 심층적 각성에 값하고자한 감정의 시적 수행과 다름이 없다. 이 수행이 창의적 시 쓰기를 촉진시키는 불안의 이모티브이며, 이 자극은 궁극적으로 불안의 심리현상을 통해서 자유에 이르고자 하는 긍정의 가치로 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적 주체에게 불안은 ‘지시하는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내적 필연성의 표출이며 시대적 정황인 까닭이다. 그런고로 그의 시에서 불안은 세계의 실체를 가시화하는 방법적 시학이며 실존의 고유한 개별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자유로의 기제라 할 수 있다. 이로써 본 글은 최승자의 시에 나타난 불안 양상을 고찰하면서 시에서 불안은 인간으로의 존재적 가치를 회복하여 자유로의 지향을 수행하려는 방법적 시학이며, 존재에 대한 가치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삶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실천시학의 한 모습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였다.","PeriodicalId":479824,"journal":{"name":"Han'gughag nonjib","volume":"14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081457","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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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Pure Practices of Bodhisattvas and Completing the Perfection of Generosity: Focused on the Mahāparinirvāṇa Sūtra and Cunda’s Last Meal Offering 论菩萨的清净修持与完成布施的圆满——以Mahāparinirvāṇa Sūtra和纯达的最后一餐供养为中心
Pub Date : 2023-09-30 DOI: 10.18399/actako.2023..92.009
Su-deok Kim
『열반경』에서는 대승의 보살이 대반열반에 머무르기 위해 갖추어야 할 7선법(七善法)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의 두 범행 중 사무량심의 실천행으로 육바라밀(六波羅蜜)이 제시되고 있다.BR 자·비·희·사(慈·悲·喜·捨)의 사무량심에 대해 가섭은 각각에 삼연(三緣)으로 나누고, 또 자비와 희사의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세존은 삼연으로 나누거나 자비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자·비·희·사의 네 가지가 고루 갖추어진 것이 선근의 근본으로서 범행임을 강조한다.BR 본 논문은 선근의 근본인 사무량심의 실천행으로 제시된 육바라밀의 보시와 순타가 세존께 마지막 공양을 올림으로 인해 성취한 보시바라밀의 구족(具足)과 관련하여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BR 본 연구를 통해서 순타의 마지막 공양에는 보시를 행할 때 갖추어야 될 삼륜청정의 인(因)이 다 갖추어져 있고, 그 인은 보시바라밀 구족의 과(果)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범행의 실천행인 보시바라밀 구족을 위해서는 자·비·희·사의 평등한 마음으로 해야 하고 삼륜이 청정해야 한다. 순타는 보시바라밀 구족을 통해 성문·연각의 경계에서 벗어나 십지(十地)에 머무르게 된다.BR 대승심을 일으킨 순타의 보시바라밀행과 같이 우리는 타인을 위하고, 사랑하고, 이익을 주고, 함께 기뻐하는 마음, 평등한 마음으로 보시를 행하는지 성찰해 보아야 한다. 또 한국 불교에서 삼보에 공양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 진정한 대승적인 보살의 서원이 담긴 보시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BR 나아가 대승 보살의 보시바라밀행과 회향, 서원으로 다시 한번 신구의(身口意)로 행하는 스스로의 모든 행위를 자각(自覺)하고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在《涅磐经》中,大僧菩萨为了停留在大班禅而必须具备的七善法和四武心两项罪行中,作为事务性良心的实践行,提出了六波罗蜜。对于BR子、悲、悲、悲、悲的事务良心,嘉燮分别分为三缘,又分为慈悲和喜两组。世尊并没有分为三缘或只强调慈悲,而是强调子、妃、熙、思四种兼备是先根的根本,是犯罪。BR本论文对作为禅根的根本——事务良心的实践行而提出的六波罗蜜的布施和顺打因向世尊最后供奉而取得的布施巴拉密的“具足”的意义进行了探讨。通过BR本研究可以看出,顺陀最后的供奉具备了进行布施时应具备的三轮清净的仁,而该仁起到了布施波罗密九族的果的作用。为了实践犯罪的博西波拉米尔区族,应该以子、妃、熙、士的平等的心去做,三轮应该清净。顺打通过波西波拉米九族,脱离城门、延阁的境界,停留在十地。就像引起BR大胜心的顺他的布施波罗密行一样,我们应该反省一下,是否以为他人、爱他人、给予利益、共同高兴的心、平等的心进行布施。另外,应该思考一下,韩国佛教是否在对供奉三宝的事情进行包含真正大胜菩萨的书院的布谱。BR进而,大乘菩萨的布施罗密行、思乡、书院,再一次自觉地回顾自己以新九之身所做的一切行为
{"title":"On the Pure Practices of Bodhisattvas and Completing the Perfection of Generosity: Focused on the Mahāparinirvāṇa Sūtra and Cunda’s Last Meal Offering","authors":"Su-deok Kim","doi":"10.18399/actako.2023..92.009","DOIUrl":"https://doi.org/10.18399/actako.2023..92.009","url":null,"abstract":"『열반경』에서는 대승의 보살이 대반열반에 머무르기 위해 갖추어야 할 7선법(七善法)과 사무량심(四無量心)의 두 범행 중 사무량심의 실천행으로 육바라밀(六波羅蜜)이 제시되고 있다.BR 자·비·희·사(慈·悲·喜·捨)의 사무량심에 대해 가섭은 각각에 삼연(三緣)으로 나누고, 또 자비와 희사의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세존은 삼연으로 나누거나 자비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자·비·희·사의 네 가지가 고루 갖추어진 것이 선근의 근본으로서 범행임을 강조한다.BR 본 논문은 선근의 근본인 사무량심의 실천행으로 제시된 육바라밀의 보시와 순타가 세존께 마지막 공양을 올림으로 인해 성취한 보시바라밀의 구족(具足)과 관련하여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BR 본 연구를 통해서 순타의 마지막 공양에는 보시를 행할 때 갖추어야 될 삼륜청정의 인(因)이 다 갖추어져 있고, 그 인은 보시바라밀 구족의 과(果)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범행의 실천행인 보시바라밀 구족을 위해서는 자·비·희·사의 평등한 마음으로 해야 하고 삼륜이 청정해야 한다. 순타는 보시바라밀 구족을 통해 성문·연각의 경계에서 벗어나 십지(十地)에 머무르게 된다.BR 대승심을 일으킨 순타의 보시바라밀행과 같이 우리는 타인을 위하고, 사랑하고, 이익을 주고, 함께 기뻐하는 마음, 평등한 마음으로 보시를 행하는지 성찰해 보아야 한다. 또 한국 불교에서 삼보에 공양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 진정한 대승적인 보살의 서원이 담긴 보시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BR 나아가 대승 보살의 보시바라밀행과 회향, 서원으로 다시 한번 신구의(身口意)로 행하는 스스로의 모든 행위를 자각(自覺)하고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PeriodicalId":479824,"journal":{"name":"Han'gughag nonjib","volume":"35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082432","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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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Liberal Arts competition as a reading movement in the 1960s-1970s 20世纪60 - 70年代文科竞赛阅读运动研究
Pub Date : 2023-09-30 DOI: 10.18399/actako.2023..92.007
KookHwan Lee
시카고대학 총장 허친스가 추구했던 자유교양교육의 이념은 1960년대 미국과 유럽교육에 깊은 영향을 주었고, 그가 자유교양교육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고전읽기’였다. 이를 국내에 이식하고자 했던 지식인과 교육자들은 1968년 고전읽기 독서운동으로 ‘자유교양대회’를 주최하였다. 이 대회는 당시 교육 환경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역 대결 구도의 과열 경쟁과 지식을 나열하는 평가 방식이 교육계 안팎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고전을 번역하고 보급하는 과정에서 주최 측은 판매비리를 일삼았고, 그 결과로 대회는 폐지되었다. 1970년대 우리 교육에서 지역 대결구도, 지식 암기 중심의 경쟁 방식, 책 판매에 개입된 뒷거래 등은 자유교양대회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었다. 자유교양대회를 전국적인 규모로 키운 것은 국가 권력이었고, 국민정신 개조에 부응했던 이 대회를 폐지한 것도 국가 권력이었다. 자유교양대회는 1968년 1회 대회로 시작하여 1975년 8회 대회 예선까지 치르고 종료되었다. 관련자료들을 통해 자유교양대회가 1970년대 이른바 ‘독서세대’를 형성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였고, 이러한 세대가 1980년대 이후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견인하는 시민의 주축으로 성장했음을 확인하였다. 이제 과거 자유교양대회의 문제점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고전독서운동을 고민해보았으면 한다.
芝加哥大学校长哈钦斯追求的自由教养教育理念在20世纪60年代对美国和欧洲教育产生了深远的影响,他作为实践自由教养教育的方法提出了“阅读古典”。想要将此移植到国内的知识分子和教育者们在1968年作为古典阅读读书运动主办了“自由教养大会”。该大会当时没能摆脱教育环境的限制,地区对决格局的过热竞争和罗列知识的评价方式成为教育界内外批评的对象。当时在翻译和普及古典书籍的过程中,主办方经常出现销售腐败现象,结果大会被废除。在20世纪70年代的韩国教育中,地区对决格局、以背诵知识为中心的竞争方式、介入书籍销售的幕后交易等并不仅仅是局限于自由教育大会的问题。将自由教育大会扩大到全国规模的是国家权力,废除响应国民精神改造的该大会的也是国家权力。自由教养大会从1968年的第一届开始,到1975年的第八届预赛结束。通过相关资料确认了自由教育大会在20世纪70年代形成所谓的“读书一代”上起到了主要作用,这样的一代在80年代以后成长为牵引我们社会民主主义的市民的主轴。希望现在回顾一下过去自由教育大会的问题点,思考一下新的古典读书运动。
{"title":"A study on Liberal Arts competition as a reading movement in the 1960s-1970s","authors":"KookHwan Lee","doi":"10.18399/actako.2023..92.007","DOIUrl":"https://doi.org/10.18399/actako.2023..92.007","url":null,"abstract":"시카고대학 총장 허친스가 추구했던 자유교양교육의 이념은 1960년대 미국과 유럽교육에 깊은 영향을 주었고, 그가 자유교양교육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고전읽기’였다. 이를 국내에 이식하고자 했던 지식인과 교육자들은 1968년 고전읽기 독서운동으로 ‘자유교양대회’를 주최하였다. 이 대회는 당시 교육 환경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역 대결 구도의 과열 경쟁과 지식을 나열하는 평가 방식이 교육계 안팎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고전을 번역하고 보급하는 과정에서 주최 측은 판매비리를 일삼았고, 그 결과로 대회는 폐지되었다. 1970년대 우리 교육에서 지역 대결구도, 지식 암기 중심의 경쟁 방식, 책 판매에 개입된 뒷거래 등은 자유교양대회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었다. 자유교양대회를 전국적인 규모로 키운 것은 국가 권력이었고, 국민정신 개조에 부응했던 이 대회를 폐지한 것도 국가 권력이었다. 자유교양대회는 1968년 1회 대회로 시작하여 1975년 8회 대회 예선까지 치르고 종료되었다. 관련자료들을 통해 자유교양대회가 1970년대 이른바 ‘독서세대’를 형성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였고, 이러한 세대가 1980년대 이후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견인하는 시민의 주축으로 성장했음을 확인하였다. 이제 과거 자유교양대회의 문제점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고전독서운동을 고민해보았으면 한다.","PeriodicalId":479824,"journal":{"name":"Han'gughag nonjib","volume":"56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082254","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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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s the Transformed Avalokitêśvara not seen in Silla in the late 7th and early 8th centuries? 为什么在7世纪末和8世纪初的新罗没有看到变身Avalokitêśvara ?
Pub Date : 2023-09-30 DOI: 10.18399/actako.2023..92.001
Kwangyoun Park
이 글에서는 십일면관음, 천수관음으로 대표되는 변화관음이 7세기 후반~8세기 초반의 신라에서는 사례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논증하고 그 이유를 당과 신라의 불교문화의 차이 속에서 찾아보았다.BR 선행 연구에 의하면, 당에서는 현장이 『십일면심주경』은 한역한 이후인 660년대부터, 신라에서는 680년대부터 변화관음이 유행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주장을 보완하기 위해 거론한 문헌 자료들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당에서 변화관음의 출현은 690년 무측천이 황제를 표방한 이후이고, 현존하는 십일면관음상 및 『삼국유사』의 분황사 천수관음 사례를 볼 때, 신라에서 변화관음이 등장한 것은 8세기 중엽 경덕왕대(742-765)인 것 같다.BR 나당 전쟁 이후 신문왕(재위 681-692)~성덕왕(재위 702-737)의 통치 시기에 신라는 당과의 교류가 활발하였고, 불교문화의 유행에도 민감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 사회에서 변화관음의 수용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유를 당과 신라 사회에서 불교문화의 위상의 차이, 국가와 불교계의 관계의 차이, 그리고 전쟁 이후 신라 사회에서 불교계에게 요구한 역할의 측면에서 설명하였다.
这篇文章论证了以十一面观音、千手观音为代表的变化观音在7世纪后期到8世纪初期的新罗看不到事例的事实,并从唐朝和新罗佛教文化的差异中寻找了其理由。根据BR先行研究,唐朝的玄奘从《十一面心注经》汉译之后的660年代开始流行,新罗从680年代开始流行变化观音。但是为了补充主张,有必要对所提到的文献资料进行再研讨。在唐朝,变化观音的出现是在690年武则天标榜皇帝之后,从现存的十一面观音像及《三国遗事》的芬皇寺千手观音事例来看,在新罗出现变化观音似乎是在8世纪中叶景德王代(742-765)。BR罗唐战争以后,在新文王(681-692在位)~圣德王(702-737在位)统治时期,新罗与唐朝的交流非常活跃,对佛教文化的流行也非常敏感。对于新罗社会不积极接受变化观音的理由,从唐朝和新罗社会佛教文化地位的差异,国家和佛教界的关系的差异,还有战争以后新罗社会要求佛教界起到的作用等方面进行了说明。
{"title":"Why is the Transformed Avalokitêśvara not seen in Silla in the late 7th and early 8th centuries?","authors":"Kwangyoun Park","doi":"10.18399/actako.2023..92.001","DOIUrl":"https://doi.org/10.18399/actako.2023..92.001","url":null,"abstract":"이 글에서는 십일면관음, 천수관음으로 대표되는 변화관음이 7세기 후반~8세기 초반의 신라에서는 사례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논증하고 그 이유를 당과 신라의 불교문화의 차이 속에서 찾아보았다.BR 선행 연구에 의하면, 당에서는 현장이 『십일면심주경』은 한역한 이후인 660년대부터, 신라에서는 680년대부터 변화관음이 유행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주장을 보완하기 위해 거론한 문헌 자료들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당에서 변화관음의 출현은 690년 무측천이 황제를 표방한 이후이고, 현존하는 십일면관음상 및 『삼국유사』의 분황사 천수관음 사례를 볼 때, 신라에서 변화관음이 등장한 것은 8세기 중엽 경덕왕대(742-765)인 것 같다.BR 나당 전쟁 이후 신문왕(재위 681-692)~성덕왕(재위 702-737)의 통치 시기에 신라는 당과의 교류가 활발하였고, 불교문화의 유행에도 민감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 사회에서 변화관음의 수용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유를 당과 신라 사회에서 불교문화의 위상의 차이, 국가와 불교계의 관계의 차이, 그리고 전쟁 이후 신라 사회에서 불교계에게 요구한 역할의 측면에서 설명하였다.","PeriodicalId":479824,"journal":{"name":"Han'gughag nonjib","volume":"22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082262","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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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Traditions and Neo-Confucian Ideas of Lee Chungmin and Lee Youngse 李忠民、李永世的学术传统与新儒家思想
Pub Date : 2023-09-30 DOI: 10.18399/actako.2023..92.002
Yun-Su Jang
이 글은 李忠民(1588-1673)과 李榮世(1618-1698) 父子의 성리사상을 주제로 한 연구로서, 대구권 성리학의 정체성 확립을 시도하는 필자의 기획 중에서 연속적인 의미를 지닌다. 사상사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퇴계학파를 중심으로 한 강좌지역과 남명학파를 중심으로 한 강우지역으로 구분하던 기존의 영남학파 2大別 지역론과 차별화하여 제3의 지역으로서 ‘대구문화권’을 설정하였고, 그 중에서도 이충민 부자의 삶의 배경이 되었던 ‘칠곡문화권’의 학문적 지형도와 학풍을 고찰하였다.BR 필자는 이 연구를 통해 이충민 부자의 성리사상이 지역 학풍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개방적 학풍, 우주론적 사색, 안락사상의 면모가 두드러진다는 점을 해명하였다. 이들 부자는 학문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주자학적 道統論에만 매몰되지 않았으며, 道學의 순정성을 의심받던 邵雍과 張載의 사상을 중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家學에 있어서 金宗直, 曺植, 李滉, 鄭逑, 張顯光, 李彦英, 李潤雨와의 學緣을 형성하였고, 그 중에서도 정구, 장현광, 이언영의 영향이 심대하였다. 한편 부자 간에 차별적인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이충민의 경우에는 孝悌를 실천하고 성실하게 학문 연찬에 정진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반면, 이영세의 경우에는 詩文에 능하고 隱逸者로서의 면모가 짙게 드러난다. 이충민의 삶에서 勉勵의 모습이 강하게 남겨진다면, 이영세의 경우에는 樂道의 삶을 추구하는 山林 處士의 여유가 느껴진다.
这篇文章是以李忠民(1588-1673)和李启世(1618-1698)父子的圣理思想为主题的研究,在笔者试图确立大邱圈性理学整体性的企划中具有连续的意义。为了了解思想历史背景首先퇴계학파地区为中心的讲座和南明学派为中心的降雨地区的现有영남학파分为2大一九六地区论和差别化,第三的地区,设定了“大邱文化圈”,其中이충민成了富人的生活背景的“漆谷文化圈”的学术考察了地形图和学风。BR作者通过这一研究解释了李忠民父子的圣理思想受到地区学风的很大影响,其中开放性学风、宇宙论思考、安乐死思想的面貌尤为突出。这些父子并没有只专注于强调学问正统性的朱子学的道论,而且还重视被怀疑为道学的纯正性的邵子雍正和张福明的思想。还有家门上金至直,曺植、李滉人逑,倒是顯日光,李彦中国热,李潤雨与门緣形成了,其中,网球,张贤光,伊恩·英受到严重影响。另外,还可以发现父子之间存在差别。以李忠民为例,他实践孝悌,诚实地钻研学问。与此相反,李英世则善于诗词,隐逸者的面貌很浓。如果说在李忠民的生活中留下了强烈的“叛逆激发”的面貌,那么在李英世的生活中可以感受到追求“乐道生活”的“山处游士”的余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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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ughag nonjib
全部 Acc. Chem. Res. ACS Applied Bio Materials ACS Appl. Electron. Mater. ACS Appl. Energy Mater. ACS Appl. Mater. Interfaces ACS Appl. Nano Mater. ACS Appl. Polym. Mater. ACS BIOMATER-SCI ENG ACS Catal. ACS Cent. Sci. ACS Chem. Biol. ACS Chemical Health & Safety ACS Chem. Neurosci. ACS Comb. Sci. ACS Earth Space Chem. ACS Energy Lett. ACS Infect. Dis. ACS Macro Lett. ACS Mater. Lett. ACS Med. Chem. Lett. ACS Nano ACS Omega ACS Photonics ACS Sens. ACS Sustainable Chem. Eng. ACS Synth. Biol. Anal. Chem. BIOCHEMISTRY-US Bioconjugate Chem. BIOMACROMOLECULES Chem. Res. Toxicol. Chem. Rev. Chem. Mater. CRYST GROWTH DES ENERG FUEL Environ. Sci. Technol. Environ. Sci. Technol. Lett. Eur. J. Inorg. Chem. IND ENG CHEM RES Inorg. Chem. J. Agric. Food. Chem. J. Chem. Eng. Data J. Chem. Educ. J. Chem. Inf. Model. J. Chem. Theory Comput. J. Med. Chem. J. Nat. Prod. J PROTEOME RES J. Am. Chem. Soc. LANGMUIR MACROMOLECULES Mol. Pharmaceutics Nano Lett. Org. Lett. ORG PROCESS RES DEV ORGANOMETALLICS J. Org. Chem. J. Phys. Chem. J. Phys. Chem. A J. Phys. Chem. B J. Phys. Chem. C J. Phys. Chem. Lett. Analyst Anal. Methods Biomater. Sci. Catal. Sci. Technol. Chem. Commun. Chem. Soc. Rev. CHEM EDUC RES PRACT CRYSTENGCOMM Dalton Trans. Energy Environ. Sci. ENVIRON SCI-NANO ENVIRON SCI-PROC IMP ENVIRON SCI-WAT RES Faraday Discuss. Food Funct. Green Chem. Inorg. Chem. Front. Integr. Biol. J. Anal. At. Spectrom. J. Mater. Chem. A J. Mater. Chem. B J. Mater. Chem. C Lab Chip Mater. Chem. Front. Mater. Horiz. MEDCHEMCOMM Metallomics Mol. Biosyst. Mol. Syst. Des. Eng. Nanoscale Nanoscale Horiz. Nat. Prod. Rep. New J. Chem. Org. Biomol. Chem. Org. Chem. Front. PHOTOCH PHOTOBIO SCI PCCP Polym. C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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